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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 '시험보러 제주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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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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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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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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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4 오전 9:3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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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지역제한의 해제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수험가의 반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도청의 한 관계자는 “아직 지역제한 폐지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전제한 뒤 “만약 내년 하반기에 공채가 시행될 경우 지역제한을 폐지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제주도의 입장에 대해 수험가에서는 ‘과연 수험생들이 시험을 보기 위해 그 곳까지 갈 것인가?’하는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일단 수험생들의 대부분은 지역제한이 해제된다 하더라도 제주도의 시험에 응시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이 모이는 모 수험카페의 닉네임 ‘신맑스주의’는 “제주도의 규모 등으로 미뤄볼 때 서울처럼 대규모 공채가 이뤄지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겠는가?”라며 “선발인원이 획기적으로 증가하지 않는 한 지역제한 폐지가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다.”라는 의견을 내 놓았다. 또 다른 수험생인 닉네임 ‘은인자중’은 “합격할 확률과 시험을 치러가는 동안 소요되는 경비 등 이른바 ‘기회비용’을 잘 고려해야 할 것 같다.”라고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시험에 응시하겠다.’는 수험생들도 존재하고 있어 대비를 이루고 있다.
닉네임 ‘럭키 짱’은 “수험기간이 1년이 넘어섰다.”라며 “찬 밥, 더운 밥 가릴 처지가 아닌 만큼 지역제한만 폐지된다면 응시할 의향이 있다.” 라는 뜻을 드러냈다. 또 다른 수험생인 닉네임 ‘필승합격’은 “우선은 응시기회가 한 번이라도 더 제공된다는 데 의의를 둬야 할 것이다.”라며 제주도 시험에 응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새로운 대규모 시험의 장으로 급부상할 것이 예상되는 제주도에 수험생들이 어느 정도의 관심을 보일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공무원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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