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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과목 개편 첫해, 출원인원 큰 폭 증가
공무원 수험생에게 있어 격변의 한해로 칭할 수 있는 2013년도 어느새 반환점을 돌았다.
사회, 과학, 수학 등 고교이수과목이 선택과목으로 신설·도입되는 등 공무원 시험제도에 큰 변화가 일었듯이, 정부가 교체되면서 공무원 채용규모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일었다.
먼저 올해 신규 채용규모만 따져보면, 국가직과 지방직 모두 작년보다 증가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국가직 공채시험의 선발인원은 7급 630명, 9급 2,738명으로 작년보다 7급 12.3%, 9급 25.6% 증가했다.
선발인원의 증가는 수험생들의 도전의식 고취로 연결됐다. 여기에 고교이수과목의 도입으로 고졸자들의 시험 응시에 장벽으로 작용하는 ‘법 과목’을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출원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시험과목 개편이 출원인원의 증가를 가져 온 주요 원인이 됐다.
지방직 9급 채용규모도 작년보다 17.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올해 각 지자체에서 신규 채용하는 지방공무원의 수는 총 12,169명으로, 작년 10,330명에서 1,839명 증가한 것이다. 이는 최근 육아휴직자가 늘어나고, 베이비붐 세대 퇴직인원 증가 등 지방자치단체의 신규충원 수요가 증가한 데 기인한 것이다.
한편, 사회복지 공무원의 잇단 자살 사건으로 복지공무원에 대한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사회복지 공무원의 내년 충원 인원을 올해로 한 해 앞당겨 뽑는 계기가 됐다. 각 지자체는 연초에 발표한 인원에서 변경공고를 통해 9급 사회복지일반 공무원만 612명을 더 뽑기로 결정했다.
특히 서울시는 당초 83명의 사회복지일반 공무원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변경공고를 통해 159명을 증원해 최종적으로 24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사회복지 공무원을 꿈꾸는 수험생에게는 올해야말로 합격의 기회라 할 수 있다.
즐거운 소식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시간제 공무원을 도입한다는 소식에 수험생들은 내년 채용규모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지역할당제까지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일부 수험생들은 역차별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국방부에서 군 가산점제 재도입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었고, 아직까지도 그 불씨는 꺼지지 않은 상태다.
[출처] 공무원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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