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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을 붙잡아 보자
찬 바람이 거세지면서 가을도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내년 시험 준비로 바쁜 수험생들은 가을의 참맛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하고 지나치기 십상이다. 설악산이나 내장산 같은 단풍구경의 명소를 찾는데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수험생들이 가을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곳은 어디가 있을까.
서울시에서는 ‘2010 단풍과 낙엽의 거리’ 74개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서울시가 추천한 주요 거리는 종로구 동십자각에서 삼청터널까지의 1.5㎞ 삼청동길, 덕수궁 대한문에서 경향 신문사까지의 덕수궁길, 물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강북구 우이천 제방길, 여의도 윤중로, 서대문구 홍제천변길 등이 있다.
대형 공원들도 단풍철에 빼 놓을 수 없다. 노량진 수험가에서 가까운 보라매 공원, 관악산 자락 낙성대길, 올림픽공원, 월드컵공원 등도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서울시는 이달 중순까지 낙엽을 쓸어내지 않고 관리한다고 하니 서둘러 방문해 보는 것이 좋겠다. 서울시가 발표한 74곳의 상세위치가 궁금하다면 서울시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아울러 서울 근교에도 수원화성, 일산호수공원 등 여러 곳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고 창덕궁, 경복궁 등 주요 궁궐과 종묘 정전 주변 숲도 가볼만한 곳이다.
[출처]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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