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공무원 1위 에듀윌 :: 7급공무원
제목 국가직 9급 “한국사, 어찌하리오”
번호 8874 등록일 2010-04-13 오후 5:20:02
내용
국가직 9급 “한국사, 어찌하리오”

시험시간 늘었지만 체감난도 상승


한국사가 문제였다. 지난 10일, 전국 160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의 판도는 한국사가 가를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의 후기를 종합해 보면, 이번 시험은 지난해보다 체감난도가 높았던 가운데 특히 국어, 영어, 한국사 등의 공통과목이 까다롭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에서 수험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교수들의 입장도 비슷하다.

먼저 한국사의 경우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민족행위처벌법 조문 등 일부지문은 공무원 수험서에서 찾기 힘든 내용이 출제되면서, 상위권과 하위권의 실력격차를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또한 조선과 근현대사 부분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특정부분에서 집중적으로 물어왔고, 난도 역시 높아 수험생들에게 가장 힘든 부분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국어는 단순 암기식 문제보다는 종합적 사고력을 묻는 문제가 다수 나타났고, 독해비중이 늘어났다. 이러한 경향에 따라 지문이 길어진 것은 필연인 셈이다.

영어는 9급 시험에서 요구되는 실력이 ‘상당한 수준’이어야 함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다. 지문의 길이가 길고 어휘 수준도 높았다. 18번 경제학 관련한 지문은 매우 전문적이어서 수험생들이 처리하기 힘든 문제로 꼽히기도 했다.

시험을 마친 후 한 수험생은 “시험 시간이 늘어 지난해보다 비교적 여유롭게 시험을 치를 것이라 생각하고 모의고사 등을 통해 시간안배 연습을 해왔는데 막상 시험장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라며 “국어, 영어의 지문 길이가 만만치 않게 길었고, 한국사는 수험서에서도 보지 못한 낯선 문제 때문에 애를 먹었다.”라고 시험 후기를 밝혔다.

그 외 행정법총론과 행정학개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수월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행정법총론은 수험서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중요 이론과 판례들이 대거 출제되면서 고득점을 한 수험생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학개론은 기본 개념을 철저히 파악하고, 교재에 있는 법령내용을 잘 숙지해둔 수험생이라면 무리 없이 문제를 해결했을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올해 시험이 이와 같은 난이도를 보이면서, 수험가에서는 합격선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노량진의 한 수험전문가는 “대다수 수험생들이 이번 시험을 어렵게 느꼈다는 점으로 보아 지난해보다 합격선은 낮게 형성될 것.”이라며 “최종정답이 결정되고 수험생들이 어느 정도 충격에서 벗어난 이후에는 보다 정확한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출처]공무원저널


    클릭하시고 인쇄하실 프린터를 선택해 주세요.
번호 제 목 등록일
8893 순경 1차 면접 “본때를 보여 주마” 2010-04-19
8874 국가직 9급 “한국사, 어찌하리오” 2010-04-13
8873 국가직 9급 “국, 영, 史에서 울었다” 2010-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