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0명 선발했던 시간선택제 올해 채용 無
9급 행정일반 공무원 작년 대비 5.4% 소폭 상승

부산시는 2018년도 공무원 신규충원계획을 확정하고, 2회에 걸쳐 행정직 9급 335명, 사회복지직 9급 100명 등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을 통해 30개 직렬 805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1,319명을 선발한 작년과 비교하면 선발 인원이 39%나 감소한 것으로, 지방공무원 증원을 기대했던 공시생들에게는 큰 실망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리는 9급 행정일반의 채용규모는 작년보다 소폭 상승해 일반행정 수험생들은 안도의 한숨을 돌렸다.
지난해 부산시는 상반기에 237명, 하반기에 43명 등 총 280명의 9급 행정일반 공무원을 선발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15명(5.4%) 늘어난 295명의 9급 행정일반 공무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반면, 지난해 110명을 선발했던 9급 일반행정 시간선택제 공무원을 올해는 단 1명도 채용하지 않는다. 이는 올해부터 정부가 지자체 시간제 공무원 의무채용비율을 삭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채용규모 감소도 눈에 띤다. 지난해 상반기에 246명, 하반기에 19명 등 총 265명을 선발했던 사회복지 일반모집 공무원은 올해 채용규모가 83명으로 결정돼 작년 대비 68.7% 하락했다.
7급 일반행정직 공무원 역시 작년 23명 채용에서 8명 감소한 15명으로 결정돼 7급 지방수험생들은 험난한 싸움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직류에서 작년보다 채용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9급 통신기술의 선발인원이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었으며, 8급 간호직 역시 작년 19명(상반기 8명, 하반기 11명)에서 올해 39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한편, 9급 공무원 등을 선발하는 제1회 임용시험은 3월 5일부터 9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5월 19일 치러지는 필기시험 장소는 4월 27일 공고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7월 16일부터 31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쳐 8월 17일 결정된다.
[출처 공무원저널 신희진 기자 lenore@ps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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