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은 언제 치러질까? 아직 12월 16일 치러지는 하반기 지방직 필기시험도 남아 있지만, 많은 수험생이 내년도 공무원 공채시험의 일정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리고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을 주관하는 인사처와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을 주관하는 각 지자체에서는 해마다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다음 년도 시험일정을 사전에 안내해왔다.

실제로 올해 필기시험 일정을 공개한 시점을 시험별로 살펴보면 ▲국가직 공채시험-2016년 11월 3일 ▲지방직 공채시험-2016년 11월 3일 ▲서울시 공채시험-2016년 11월 30일 ▲국회사무처 공채시험-2016년 12월 13일 등으로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안에는 내년도 시험일정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수험생이 도전장을 던지는 국가직과 지방직 필기시험 일정이 결정되면, 국회사무처도 내년 필기시험 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사무처는 올해 필기시험 일정을 작년 12월 13일 안내한 바 있다.

필기시험 일정이 안내되진 않았지만, 과거의 사례를 살펴보면 내년도 필기시험이 언제쯤 치러질 지 가늠할 수 있다. 고교과목이 신설되면서 시험제도에 큰 변화가 온 2013년을 제외하면 매년 일정한 시기에 필기시험이 치러졌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시험제도에 뚜렷한 변화가 없을 예정인 만큼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필기시험이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은 4월에 치러졌으며, 대체로 매년 4월 둘째 주 토요일에 필기시험을 치렀다. 내년에도 4월 둘째 주 토요일에 필기시험이 치러질 경우 2018년 4월 14일에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2년에 4월 첫째 주 토요일인 4월 7일 필기시험을 치렀기 때문에, 2018년 4월 7일이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일로 지정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은 2012년까지만 하더라도 5월에 치러졌지만, 2014년 이후로는 4년 연속 6월에 필기시험을 치렀고, 서울시 필기시험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는 7월에 치렀지만, 이후로는 2013년을 빼면 지방직 9급 필기시험과 마찬가지로 6월에 필기시험을 치렀다.

또한,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이 서울시 필기시험보다 늦게 치러진 시기도 2015년이 유일하기 때문에,내년에도 지방직 9급과 서울시 필기시험은 1주일의 격차를 두고 치러질 확률이 높다.

올해처럼 6월 둘째 주에 지방직, 6월 셋째 주에 서울시 필기시험을 치른다면, 2018년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은 6월 16일, 서울시 필기시험은 6월 23일에 필기시험이 치러지게 된다.

한편, 국가직 7급 필기시험은 최근 3년 연속 8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치러졌으며, 내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치러질 경우 8월 25일이 필기시험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직 7급 필기시험은 추석 연휴와 어느 정도 겹치기 때문에 매년 그 시기가 유동적인 편이다. 올해처럼 9월 넷째 주 토요일에 필기시험이 치러질 경우 추석 연휴(9월 23일~9월 25일)와 겹치기 때문에, 10월 초에 필기시험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출처 공무원저널 신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