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9급 ‘지난 2년 어떻게 출제됐나’■ 공통과목…익숙한 유형으로 난이도 평이2014년 시험에서 국어는 눈에 익숙한 유형의 문제들이 평이하게 출제됐다. 그러나 평소 이론을 완벽하게 알고 있어도 응용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나와 상당수의 수험생들이 정답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독해영역에서 7문제가 출제돼 비중이 높아진 반면, 문학 영역에서는 사자성어를 묻기 위해 시조 한 지문만 출제된 것도 이번 시험의 특이점이었다.2015년에 국어는 영역별로 문법 7문항, 어휘 2문항, 독해 4문항, 소설 4문항, 한자와 한자성어 3문항이 출제됐다. 독해가 작년보다 적게 출제됐고 소설이 4문항이나 출제된 것이 이번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이었다.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인 영어지만, 2014년과 2015년 시험에서 영어는 기존 출제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전체 시험의 난도를 낮추는데 큰 역할을 했다.2014년에는 어휘와 문법의 경우 기출 어휘와 문법을 확실히 암기하고 시험에 임한 수험생은 무난하게 문제를 풀 수 있었다. 그러나 독해에서 2~3문제 정도가 지문이 길게 출제 돼 해석이 느린 수험생은 시간 안배에 어려움을 겪었다.2015년에는 어휘와 이디엄은 평소 고교 어휘와 표현으로 기본기를 잘 닦은 수험생은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이었으며, 문법 역시 기본적인 문장 구조 파악을 평소 잘 대비 했다면 무난히 풀 수 있었다. 한국사는 지엽적인 문제가 1~2문제 섞였으나 기출 위주의 출제로 2년 연속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2014년 시대별 출제비율은 전근대사에서 13문제, 근현대사에서 7문제가 나와 전년도 시험보다 근현대사 분야에서 1문제가 더 출제됐다. 분류사별로는 정치사 12문제, 경제사 2문제, 사회사 1문제, 문화사 5문제가 출제됐다.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2013년 지방직 시험에서 출제된 문제와 동일한 주제를 다룬 문제가 3개나 나와 기출문제 학습의 중요성을 확인해주었다.201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역사지구를 고르는 것과 같은 지엽적인 한두 문제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무난한 수준의 출제를 보였다. 시대별로는 선사 문화 1문항, 고대사 4문항, 중세사 3문항, 근세사 1문항, 근현대사 10문항, 세계문화유산 1문항이 출제됐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조선 후기부터 근현대사까지의 비중이 높아 올해 시험에서도 근현대사에서 학습 성취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선택과목…수험생 고생시킨 문제는 줄어들어2014년 시험에서 수험생들을 가장 힘겹게 한 선택과목은 수학과 과학이었다. 특히, 어느 정도 암기를 통해 문제를 푸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다른 과목과 달리 수학의 경우 일일이 계산을 하며 풀어야 하는 탓에 시간 부족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많았다. 가장 많은 수험생이 선택하는 사회과목은 법과 정치·경제 분야의 문제가 무난한 수준에서 출제됐지만 표와 그래프, 긴 지문이 엮인 문제가 많아 체감난도를 높였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과목별로는 법과 정치에서 10문항, 사회·문화에서 5문항, 경제에서 5문항이 출제됐다. 2015년에도 법과 정치 10문항, 사회·문화 5문항, 경제 5문항으로 전년도와 똑같은 비중으로 출제됐다. 2014년 행정학개론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전범위에 걸쳐 골고루 출제됐다. 기출문제와 거의 흡사하거나 기출문제의 지문을 이용한 문제가 다수 출제돼 대체로 평이했지만, 균형성과표 등 몇몇 문제는 난이도가 매우 높은 문제였다. 지난해 행정학개론은 전년도에 비하면 까다로운 편이었으며, 행정법총론은 2014년 비교적 쉬웠지만, 출제경향에서는 헌법과의 간섭현상이 잦아들었다는 평이다. 2015년에는 당해 치러진 국가직에 비해 법조문제가 많이 출제됐으며, 변별력 차원에서 다소 생소한 문제가 하나 둘 이상 출제되면서 전년도에 비해 어려운 문제라는 평이 우세했다.신희진 기자<출처 :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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