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선발 확대2018년까지 정원의 1% 이상 시간제로 전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선발규모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12일 인사혁신처는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466명을 올해 신규 채용하고 2018년까지 정부 부처 정원의 1% 이상을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20시간을 근무하고 이에 비례해 보수를 받는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정년이나 각종 수당이 일반직 공무원과 같은 수준으로 보장돼 최근 경력단절 여성들 사이에서 최적의 일자리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175명의 시간제 공무원을 선발한 2014년 하반기의 경우 3,472명의 지원자 중 여성지원자는 2,810명으로 무려 80.9%를 차지한 바 있다. 인사처는 시간선택제 신규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20.2% 늘어난 560명을 채용해 2017년까지 총 1,680명의 시간제 공무원을 선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기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근무시간을 줄여 일하도록 하는 전환형 시간선택제도 확대된다. 인사처는 2018년까지 정원의 1%이상인 1,500명의 전일제 공무원들을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전환하고 육아와 질병, 가사휴직 전후에 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육아휴직을 사용할 공무원이 1년 이내에 시간선택제로 전환할 경우 감소한 월 봉급액의 30%(최대 50만 원)를 1년 간 지원받을 수 있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의 공직적응을 지원하고 공직 내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추진된다. 인사처는 시간선택제 공무원의 적응을 돕는 멘토링 및 교육과 간담회 등을 활성화하고 시간선택제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사례집 발간, 개인수기공모전 등 우수사례를 공유, 확산시켜 시간선택제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이정렬 인사관리국장은 “시간선택제는 일과 가정의 양립 및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핵심 정책수단”이라면서 “이를 적극 활성화해 공직문화 개선과 근무형태 패러다임을 전환시키고 공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반듯한 일자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행 3년째를 맞는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채용은 별도의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시험만으로 인재를 선발해오고 있다. 다만, 경력자를 모집하는 만큼 시간선택제 전형에 지원하려면 분야별로 요구하는 경력과 학위, 자격증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연도별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의 평균경쟁률은 ▲2014년 상반기-24.4대1 ▲2014년 하반기-19.8대1 ▲2015년 하반기-15.8대1로 집계됐다.남미래 기자<출처 :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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