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7급 “우려가 현실화되다”일반행정 합격선 10점 내외 폭등 지난 10월 17일 치러진 필기시험을 끝마친 수험생들의 심정은 복잡미묘했다.시험 문제가 쉽게 나와 문제 풀이에는 막힘이 없었지만, 나만 잘 본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합격선 상승을 걱정했기 때문이다.우려는 현실이 됐다. 7급 행정일반의 합격선이 크게 상승한 것이다.현재까지 필기시험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3개 지역(강원, 전북, 제주)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합격선을 살펴보면, 모든 지역의 합격선이 지난해에 비해 10점 내외의 상승을 보였다.단일모집으로 선발하는 대전, 대구, 광주, 울산, 부산, 경기 등에서 9점 이상의 합격선 폭등이 발생했고, 세종시는 전년도에 비해 12.15점이나 합격선이 높아졌다.2개 이상의 임용기관으로 분할 선발하는 지역도 마찬가지의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의 지역이 10점 이상의 합격선 상승을 나타냈다.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해 경쟁률 역시 가장 낮았던 전남의 경우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12.14점 높아졌다.각 지역의 합격선이 알려지면서 수험생들은 이번 시험의 난이도 조절을 실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 수험생은 “1문제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시험에서 대부분의 문제를 쉽게 출제하면 실력보다는 운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비판했다.신희진 기자<출처 :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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