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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 ‘5일간의 경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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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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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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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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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1 오후 2:2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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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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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 ‘5일간의 경합’
25일까지 면접…28.5% 걸러질 듯

▲ 국가직 9급 면접시험이 25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치러진다. 세무직에 이어 이번 면접에서도 반전의 드라마가 펼쳐질 것인지 수험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가공무원을 꿈꾸는 2,942명의 짧고도 긴 마지막 도전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25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되는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면접시험이다. 약 837명의 인원이 면접시험 관문에서 낙마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본격적인 최종 도전을 목전에 둔 응시자들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면접 응시자들을 가장 불안하게 하는 요소는 앞서 전해진 9급 세무직 최종합격자 발표였다.
지난해의 경우 대부분의 응시자들이 면접 단계에서 ‘보통’ 등급을 받아 필기시험 성적순대로 합격하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올해 세무직 면접은 달랐다. ‘턱걸이로 붙었다’라고 할 정도로 필기시험 합격선에 근접한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면접시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종합격까지 거머쥔 응시자들이 상당수 나온 까닭이다.
게다가 필기시험 성적이 합격선보다 안정적으로 높음에도 불구하고 충격적인 불합격 통보를 받은 응시자도 나왔다. ‘끝날 때까진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불안감이 필기합격자들 사이에서 번지고 있는 이유다.
그러나 세무직 면접에서 ‘5분 스피치’가 생각만큼 까다로운 주제가 나오지 않았고 직무능력 면접 또한 기본적인 상식 수준으로 진행돼 지레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수험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수험전문가 A씨는 “세무직 면접에서 애국가나 태극기 관련 질문으로 당황한 수험생들이 많았지만, 사실 공무원 면접에서 ‘국가상징’ 관련 질문은 언제든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맞다”면서 “이를 고려하면 이번 면접시험은 예년의 경향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정책과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관한 사전지식 습득은 필수다. 최근 정부에서 태극기 사랑 70일 운동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태극기의 의미를 묻는 질문이 나온 만큼, 주요 국정운영 과제나 핵심 가치에 관한 또 다른 질문이 던져질 가능성은 매우 높기 때문이다.
A씨는 면접 응시자들이 신경 써서 봐야 할 부분으로 ‘공직가치’를 꼽았다. 최근 인사처에서는 국민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공직자가 갖춰야 할 필수 공직가치로 ‘청렴성’이 으뜸을 차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공직자의 필수 덕목이 무엇인지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은 면접시험의 단골 질문”이라면서 “인사처가 응시자들의 공직관을 꼼꼼히 검증하기 위해 면접시험 방식을 개선하고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대대적으로 발표한 만큼, 관련 질문에 반드시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남미래 기자
<출처 :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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