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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무처 2014년 공채 시험계획 공고
국회 8급 공채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시작됐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이번 시험의 선발예정인원은 총 25명(일반 24명, 장애 1명)으로 13명을 뽑은 작년보다 1.9배 늘었으며, 일반구분모집의 채용규모는 정확히 2배 늘었다. 바늘구멍으로 불리는 국회 8급 공채 시험의 문턱이 절반 수준 낮아진 셈이다.
국회 8급 공무원은 승진이 빠르고 최종합격하면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등 서울시 한복판에서 근무하는 등 근무환경이 좋아 수험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 때문에 웬만한 7급 공채 시험보다도 위상이 높아 고등고시를 제외한 공무원 시험의 끝판왕으로 불린다.
채용규모는 적고 지원자는 많아 매년 경쟁률도 상상을 초월한다.
2006년에는 일반구분모집 19명 선발에 19,216명이 지원해 무려 1,01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이후 2007년부터 작년까지 단 한 번도 400대1 이하의 경쟁률을 기록한 적이 없다. 지난해는 일반구분 12명 모집에 9,756명이 지원해 81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는 작년보다 채용규모가 2배 상승했기에 경쟁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근 일고 있는 공무원 직종의 인기를 감안하면 경쟁률 하락 폭은 생각보다 작을 수도 있다.
또한, 국회 8급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높디높은 필기시험의 벽부터 넘어서야 한다. 필기시험은 국어, 헌법, 경제학, 영어, 행정법, 행정학 등 6개 과목을 치르며 5지선다 25문항으로 170분 안에 모든 문제를 풀어야 한다.
참고로 지난해 필기시험에서 과락률은 무려 94.5%에 달했으며, 75점 이상을 맞은 응시생이 단 1명도 없었다. 작년 필기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은 국어와 영어를 특히 어려워했으며 법 과목의 지문도 길어 문제풀이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번 시험의 응시원서는 18일까지 국회채용시스템에 접속해 접수할 수 있으며, 필기시험은 6월 14일 치러진다. 이후 7월 4일 필기합격발표, 7월 15~16일 면접시험, 7월 18일 최종합격발표순으로 시험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공무원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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