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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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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가 평소와 다른 4월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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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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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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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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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3 오전 8:1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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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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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시험일정 연기로 작년과 상이한 모습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필기시험 마무리 학습으로 바빴을 4월이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고교이수과목 신설·도입에 따라 시험제도가 변경됨으로써 시험일정이 예년과 다르게 3개월가량 늦춰졌기 때문이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은 5월 둘째 주 또는 셋째 주 일요일에 치러졌다. 그러던 것이 2005년부터 4월로 시기가 앞당겨 졌고, 2006년부터는 일요일이 아닌 토요일에 시험을 치렀다.
이후 작년까지 국가직 9급은 4월 둘째 주 또는 첫째 주에 시행되면서, 공무원 수험생들에게 3·4월은 가장 바쁜 시기나 다름없었다.
게다가 2008년부터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이 한 날로 통일되고 주로 5월에 시행되면서, 수험생들은 더욱 바쁜 봄날을 보냈다.
하지만 올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은 지난해보다 3개월 보름이상 늦은 7월 27일 치러지고, 지방직 9급 필기시험 역시 3개월 이상 늦은 8월 24일 치러진다. 여느 때면 봄의 정취를 느끼지 못하고 독서실에서 최종 점검에 열중이었을 수험생들은 작년과 다른 여유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속내가 다른 수험생도 적지 않다.
시험제도 변경으로 원서접수부터 어떤 변화가 올지 불안해하는 수험생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게다가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자신이 응시하고자 하는 직렬과 지역만 정하면 원서접수에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지만, 올해는 선택과목 도입으로 직렬간 구분이 모호해지고, 지역제한에 3년 거주합산요건까지 생기는 바람에, 일부 수험생은 지방직 응시지역 선택에도 갈등하고 있다.
3개월의 여유기간이 함정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노량진의 한 수험전문가는 “수험생활이라는 것은 꾸준한 리듬감을 유지해야 한다”라며 “한 번 여유를 부리다가 수험 호흡을 놓치면 그대로 슬럼프에 빠질 수 있으니 3개월 늦춰졌다고 여유를 부리면 곤란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앞으로 국가직 9급 공채시험까지, 예년과 다른 수험가 풍경에 넋을 잃지 말고 꾸준히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출처] 공무원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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