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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렬 인·적성검사 및 영어면접 도입
지난 1월말 공채 면접시험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서울시는 2월 26일 시험공고문을 발표하면서 달라진 면접시험에 대한 세부내용을 밝혔다.
올해부터 새로 도입하는 인·적성검사는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하여 그 결과를 면접위원에게 제공, 평가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검사내용은 봉사정신, 책임감, 청렴성 등 공직자에게 필요한 인성이 어느 정도 인지와 어느 분야에 적성이 있는 지를 심리적 측면에서 검사하는 것으로 민간 기업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채용 도구다.
서울시는 “인·적성검사는 문제 자체에 특정 정답이 없기 때문에 검사를 위해 별도의 수험준비를 할 필요는 없다”라며 “제한된 면접시간 내에 지원자의 성품을 충분히 파악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며, 적성검사 결과는 최종합격자의 부서배치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작년까지 일반행정직에만 적용했던 영어면접을 올해부터는 전 직렬에 적용한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과 서울상주 외국인수가 증가함에 따라 날로 국제화되는 서울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단, 장애인 및 고졸자 구분모집 응시자는 영어면접에서 제외되며, 영어면접은 면접위원과 약 5분이내 영어로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면접시험의 5가지 평정요소 중 ‘발전가능성’을 측정하는데 활용한다.
따라서 영어면접 결과가 곧바로 당락을 결정하는 것이 아닌 영어실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라는 취지가 크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3명의 면접위원이 한명씩 인터뷰하는 개별면접 방식 위주에서 벗어나 모집단위에 따라 주제발표와 집단토론방식 등을 병행 실시해 면접방식을 다양화 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7급 전 직렬을 대상으로 면접시 주제를 제시하고 그에 관한 지식, 경험, 의견 등을 발표하게 하여 문제해결 능력, 전문성, 창의성 등 기본 역량을 평가하는 주제발표를 도입한다.
여기에 전 모집단위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에 임용 후 희망 근무기관, 희망보직 등 공무원으로서 이루고 싶은 경력 목표를 작성·발표하게 하고 이를 적성검사 결과와 함께 최종합격자의 임용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면접시험이 강화됨에 따라 면접대상자는 선발예정인원의 130%(2012년부터 변경), 면접시간은 30분 이상(2012년 15~20분)으로 조정된다.
[출처] 공무원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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