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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7급 ‘올해도 한국사 지뢰 조심?!’
지난해 국가직 7급 필기시험은 ‘한국사 폭탄’으로 인해 많은 수험생들을 고개 숙이게 했던 것으로 악명이 높다.
한국사의 전체적인 흐름은 물론이고 사건 하나하나의 사실까지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되면서 합격선 하락의 주범으로 작용했고, 과락자 속출의 복마전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올해도 한국사 지뢰가 합격의 변수로 작용할 것인가. 지난 시험의 경향을 살펴보고 올해 합격 계획을 세워보자.
7급 시험뿐 아니라 국가직 시험의 전반전인 출제경향은 단편적인 지식을 묻는 것에서 종합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출제되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올해도 수능형 출제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과목별로 국어의 경우 지난해 한자, 한문 문제가 지나치게 많았고, 지문길이가 길어 많은 수험생들이 고전했었다. 특히 국어는 해를 거듭할수록 수능형 출제방식에 가까워지고 있어 각 영역의 고른 공부가 필요하다.
영어는 2008년과 2009년 모두 어휘 수준이 높지 않았고, 문법도 중급 수준으로 출제되면서 무난했다는 평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2007년의 경우 공통과목 가운데 가장 난도 높게 출제되면서 합격의 당락을 결정지을 과목으로 꼽히기도 했다.
수험가의 말마따나 영어는 출제자가 어렵게 내려고 마음만 먹으면 한 없이 어려운 과목이 될 수 있다. 남은 기간동안에는 긴 지문에 대한 독해 및 시간 안배 연습을 철저히 해야된다.
지난해 한국사 악몽에 대해서 말하자면 입 아플 정도다. 7급 시험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2008년 국가직 7급, 2008년 하반기 지방직, 2009년 국가직 7급 등 연속으로 치러진 시험 모두에서 한국사는 합격의 당락을 결정지을 과목으로 지목된 바 있다.
본지 필진인 송호상 교수가 지난해 시험 직후 “기출된 문제를 피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늘 새로운 문제가 출제되는 것이다.”라고 난도가 높아지는 이유를 설명했듯이 한국사를 더 이상 ‘홈런치는 과목’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단편적인 지식을 묻는 형식에서 벗어나 통사적인 이해를 필요로 하는 문항 출제가 늘어났기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행정법, 행정학은 최근 몇 년간 국가직 9급 시험에서도 대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으로 치러지면서 효자과목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직 7급 시험에서도 이들은 가장 수월한 과목으로 지목된바 있다. 기본이론과 핵심쟁점사항, 중요판례 및 조문들을 꼼꼼히 정리하는 것이 고득점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헌법 역시 최근 국가직 시험에서 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판례내용과 헌법조문 및 부속법률의 내용 등을 깊이 있게 공부한 수험생들은 무리 없이 시험을 치렀었다.
지난해 경제학의 난도는 높지 않지만 계산문제가 많아 애를 먹었다는 수험생들이 많았었다. 그러나 2007년과 2008년에는 무난하게 출제됐었다.
[출처]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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