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015명, 경상북도 1,6254명 선발 예정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지방공무원 공채를 실시한다. 이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대구시는 전년 대비 12.7% 늘어난 1,015명을, 경상북도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1,6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 대구시 9급 행정일반 316명 선발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선발인원은 7급 일반행정 12명, 8·9급 23개 직류 686명, 연구직 13명, 사회복지직 155명, 소방직 161명 등 총 1,015명이다.

다만, 수험생들의 지원이 가장 두드러지는 9급 행정일반의 경우 지난해 345명에서 올해 316명으로 선발규모가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24명을 선발했던 세무일반 또한 올해는 15명을 선발하는데 그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주요 분야별 선발예정인원은 ▲9급-사서 1명, 전산 3명, 일반기계 31명, 일반전기 15명, 일반화공 7명, 일반농업 4명, 산림자원 24명, 보건일반 24명, 일반환경 16명, 일반토목 61명, 건축 51명, 통신기술 12명, 방재안전 2명 ▲8급-간호 5명 등이다.

구분모집별로는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을 위해 9급 일반행정과 사회복지직렬에서 장애인 30명, 저소득층 17명을 선발한다. 또한, 대구지방보훈청에서 취업지원대상자로 추천한 5명을 운전직렬로 선발할 계획이며,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일반행정직 9급에서 18명을 모집한다. 아울러, 기술계 고등학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통해 7명을 선발한다.

9급 일반행정직 등을 포함한 제3회 공채시험의 응시원서는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6월 17일 필기시험 이후 7월 21일 필기합격, 8월 29일~9월 6일 면접시험, 9월 21일 최종합격자 발표순으로 시험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도 강화된 면접을 통해 제대로 된 공직관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대구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가짐과 열정을 가진 인재들이 많이 응시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경북도, 사회복지·소방 증원 이끌어

경상북도의 경우 일반직, 연구·지도직, 소방직 등 36개 직렬 63개 직류에서 328명을 선발하며, 시·군 단위로는 1,297명의 신규 공무원을 선발한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규모로, 134명을 선발하는 사회복지 공무원과 273명을 선발하는 소방공무원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브루셀라, 조류인플루엔자 등 증가하는 가축질병의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의직을 확대 선발하며, 감염병 예방 관련 전문인력인 방역직류도 처음으로 채용이 실시된다. 구분모집별로는 시간선택제 37명, 장애인 49명, 저소득층 38명, 취업지원대상자 27명, 기술계고교 졸업·예정자 20명을 선발한다.

한편, 응시자들의 관심이 가장 많이 집중되는 9급 행정일반은 올해 438명을 선발해 채용규모가 전년 대비 7.6% 감소해 대구시와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상승이 점쳐진다.

제2회 공개경쟁임용시험의 경우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하며, 6월 17일 필기시험 이후의 일정은 7월 27일 필기합격, 8월 28일~9월 8일 면접시험, 10월 13일 최종합격자 발표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미래기자<출처:공무원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