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채용 대박이라더니...”9급 행정일반 전년 대비 11.7% 감소지방공무원 선발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는 소식에 비해 경기도 수험생들이 받아든 채용공고는 초라했다. 9급 일반행정직을 포함해 수험생 대부분의 지원이 집중되는 제2회 공채시험의 선발규모가 작년보다 오히려 줄어든 탓이다. 5일 경기도는 올해 공채와 경채를 모두 합해 2,507명의 인재를 선발할 계획임을 밝혔다. 2,501명을 선발한 작년보다는 소폭 증가한 규모지만 수험생들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2만8,885명이 지원한 9급 행정일반의 경우 1년 만에 11.7%가 줄어든 924명을 선발하는데 그쳤고 지난해 99명을 선발한 세무일반 또한 올해는 66명을 선발하며 감소세를 보인 탓이다. 보건직의 선발인원 또한 지난해 59명에서 올해 50명으로 줄었으며, 8급 간호직도 지난해 50명에서 올해 40명으로 선발규모가 움츠러들었다. 9급 주요 직렬의 선발인원이 줄어든 반면, 7급 일반행정직의 경우 전년 대비 63.6% 늘어난 36명을 모집해 7급 수험생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9급 일반행정직 등을 선발하는 제2회 공개경쟁임용시험의 원서접수는 4월 11일부터 4월 15일까지 실시되며, 필기시험 이후의 시험일정은 7월 29일 필기합격, 8월 22일~9월 2일 면접시험, 9월 12일 최종합격자 발표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내년부터 경기도 일부 지역의 거주지 제한 규정이 변경돼 해당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도는 2017년부터 양평군과 가평군, 연천군의 9급 일반행정직에 응시하려면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응시하고자 하는 해당 군이거나, 해당 군으로 돼있던 기간을 모두 합해 3년 이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에만 주소지를 뒀거나 주소지를 두고 있으면 가능했던 기존의 규정이 더욱 까다로워진 셈이다. 이 때문에 해당 지역 수험생들은 한층 까다로워진 거주지 제한 요건으로 인해 내년에 경쟁률 하락의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약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출원인원이 몰릴 경우, 올해 9급 일반행정직의 평균경쟁률은 전년보다 오른 31대1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미래 기자<출처 : 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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