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험생들 '대학도서관 찾아다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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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뉴스
등록일
200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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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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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이나 도서관을 찾던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이제는 각 대학의 도서관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학도서관을 찾는 수험생들은 수험카페 등에 “대학교 도서관의 시설은 어떠하냐?”라는 기본적인 내용부터 “중ㆍ고등학생들이 오지는 않는가?”, “학교식당의 시설은 어떠한가?”등의 질문을 올려서 가고자 하는 도서관의 구체적인 사항까지 세밀히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의 대학도서관을 향한 이동이 줄을 잇는 이유는 “독서실, 도서관의 소음문제”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도서관과 독서실의 경우 어린 학생들과 함께 열람실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들이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수험생활에 지장을 겪는 수험생들이 상당수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비해 대학도서관의 경우 사용자의 절대 다수가 성인이기 때문에 소음문제 만큼은 어느 정도 해결된다는 것이 수험생들이 대학도서관을 찾는 주된 이유이다. 또한 약 한달 가량 후부터 방학이 시작된다는 점도 수험생들이 미리 대학도서관을 찾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반면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에게 아직까지 대학도서관은 독서실이나 도서관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장소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일부 대학들에서 도서관이용 시 학생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면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학생증 없이 출입이 가능한 대학도서관을 묻는 일들도 벌어지고 있다. 또한 일반 독서실이나 도서관과는 달리 재학중인 학생들이 다수를 차지하다 보니 하이힐소리나 노트북 소리 등으로 인해 재학생과 마찰을 빚기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한 수험생은 “이용자가 성인이라고 해도 가끔 중ㆍ고등학생들과 비슷한 매너를 보이는 이들도 있다.”라며 “재학생이 아니라서 뭐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도 자주 보게 된다.”라고 언급했다. 수험생들의 대학도서관을 향한 대규모 이동이 학습능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공무원 저널 2005/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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