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국회가 11조333억원 규모의 2017년 추가경정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지역별 하반기 추가채용시험 일정안이 일제히 공개됐다. 

하반기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이 12월 16일로 확정된 가운데, 일부 지자체에서는 대략적인 추가선발 예정인원까지 공개되면서 수험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인천시의 경우 소방 및 사회복지 인원을 모두 합해 약 150~200명 정도의 인재를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인천시는 총 228명의 소방 및 사회복지 공무원을 선발한 바 있다.

시험일정은 10월 중 원서접수와 12월 필기시험을 거친 뒤 내년 2~3월 면접시험 실시 후 3월에 최종합격자 발표순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하반기 공개경쟁채용 추가시험(12월 16일 예정)부터 신규임용후보자 선발방식을 기존의 시·구 구분모집에서 일괄모집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응시자들이 집중되는 행정, 세무, 사회복지, 사서직렬의 경우는 현행대로 시·구 구분모집을 유지하며, 전산, 공업, 농업, 녹지, 수의, 해양수산, 보건, 의료기술, 간호, 환경, 시설, 방재안전, 방송통신 등의 직렬에만 통합모집이 적용된다.

또한 강화·옹진군 역시 별도 선발방식을 유지하며, 신규임용 시 인력 여건을 감안해 시, 또는 구배치 후 향후 승진 등 인사요인 발생 시 상호 교류가 진행될 수 있다.

대전시의 경우 본청 및 5개 자치구 수요조사 결과 시 본청 32명, 동구 4명, 중구 20명, 유성구 11명,대덕구 13명 등 9급 공무원 80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류별로는 일반행정 41명, 지방세 6명,사회복지 15명, 일반환경 3명, 일반토목 6명, 건축 4명, 산림자원 2명, 지적 1명, 간호 2명 등으로 추가 선발인원을 확정해 이달 중 채용계획을 공고할 전망이다.

강원도 역시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 정책에 발맞춰 하반기에 현장밀착형 공무원 279명을 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중 도 신규채용의 경우 소방공무원 147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그 외 수의직 8명, 생활안전분야 공무원 21명 등 총 168명의 인재를 모집할 전망이다.

시·군별 모집으로는 총 111명을 모집하며 사회복지 47명, 생활안전분야 64명이 채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의 경우 행자부 쪽에서 하반기 추가 공무원 채용분야와 인원에 대한 로드맵을 전달받은 결과 소방직 46명, 사회복지 50명, 가축방역 40명, 지역현안 수요와 관련된 특별인력 25명 등 총 161명을 하반기 채용인원으로 잡정 집계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상남도의 하반기 신규채용 수요는 391명으로, 사회복지 99명, 생활안전 73명, 수의직 31명, 소방직 188명 등을 선발할 전망이다. 아울러 응시원서 접수는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구체적인 시험일정은 8월 중순 채용공고 시 함께 안내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