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충청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등 4개 지역이 지난 6월 17일 치러진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의 응시율을 안내했다. 이로써 대전시를 제외한 15개 지자체의 지방직 9급 응시율 안내가 마무리됐다.

이번 시험을 통해 총 667명을 선발하는 대구시는 응시원서를 접수한 1만7,652명 중 64.9%인 1만1,450명이 실제 시험장을 찾았다.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9급 행정일반의 경우 출원인원 9,617명의 66.2%인 6,370명이 필기시험을 치렀다. 이에 따라 실질경쟁률은 20.2대1을 기록했다. 한편, 9급 행정일반의 지난해 응시율과 비교하면 2.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급 행정일반 다음으로 많은 인원이 지원한 경력경쟁 운전 일반은 1,399명 중 920명이 응시해 65.8%의 응시율을 기록했으며, 경력경쟁 보훈청 추천 운전직이 80%의 응시율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반면, 사서직은 30.6%(49명 지원, 15명 응시)의 저조한 응시율을 기록했다.

충청북도는 231명을 선발하는 9급 행정일반에 5,539명의 지원자 중 4,075명이 응시해 73.6%의 비교적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76.1%의 응시율을 기록한 작년보다는 2.5%포인트 낮아진 기록이다.

충북 9급 행정일반의 임용기관별 응시율을 살펴보면, 97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한 시군모집 증평군에 87명이 응시해 89.7%의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으며, 시군모집 단양군(86.8%), 시군모집 보은군(86.7%)이 그 뒤를 따랐다.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도내모집 청주시에는 1,718명의 지원자 중 1,184명만이 응시해 68.9%의 상대적으로 저조한 응시율을 기록했다.

1,060명을 선발하고 1만8,404명이 지원한 경상북도는 1만1,712명이 응시해 63.6%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438명 선발에 9,891명이 몰린 9급 행정일반은 6,522명이 실제 시험장을 찾아 65.9%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는 70.7%의 응시율을 기록한 작년과 비교하면 무려 4.8%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경북 9급 행정일반의 임용기관별 응시율을 살펴보면, 135명이 지원한 울릉군이 가장 높은 83%의 응시율을 기록했으며, 영양군(82.6%), 청송군(81.5%), 영덕군(81.3%)이 80%대의 비교적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가장 많은 1,421명이 지원한 포항시는 848명만이 실제 시험장을 찾아 59.7%의 상대적으로 낮은 응시율을 기록했고, 1,073명이 지원한 구미시는 737명이 응시해 68.7%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965명 선발에 1만8,253명이 지원해 18.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경상남도는 1만2,567명이 응시해 68.9%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결시인원을 제외한 실질경쟁률은 13대1을 기록했다.

1만237명이 지원한 9급 행정일반은 7,187명이 응시해 70.2%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는 71.9%의 응시율을 기록한 작년보다 소폭 하락한 결과다.

가장 많은 2,780명이 몰린 창원시는 1,826명이 응시해 65.7%의 응시율을 기록했으며, 창원시 다음으로 많은 1,165명이 몰린 진주시는 854명이 응시해 73.3%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임용 기관 중에서는 함양군이 82.6%의 가장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으며, 김해시가 가장 낮은 62.4%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한편, 56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 시간선택제 모집에서는 응시원서를 접수한 876명 중 57.8%인 506명만이 실제 시험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