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서울시를 포함한 4개 지자체에서 2017년 소방공무원 임용시험이 최종합격자 발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 서울소방, 40.4% 최종 불합격해

지난달 27일 서울시는 당초 면접시험 대상자 230명 중 137명을 최종합격자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선발예정인원 대비 최종합격률은 96.4%를 기록했으며, 면접시험 대상자 중 불합격자 비율은 40.4%로 집계됐다.

분야별 최종합격인원은 ▲소방男-85명 ▲소방女-10명 ▲구급男-20명 ▲구급女-5명 ▲구조일반-8명 ▲구조화생방-4명 ▲구조기관사-3명 ▲구급상황관리-2명 등이며, 자동차정비의 경우 합격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아 5명이 미달됐다.

최종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한 채용후보자 등록은 어제 마감됐으며, 최종 불합격자 성적공개는 7월 10일까지 원서접수센터에서 직접 열람할 수 있다.

◆ 대전소방, 뜻밖의 행운 맞다

총 56명의 인재를 모집하는 대전시는 선발예정인원에서 20명이 초과된 76명을 최종합격자로 낙점했다. 이에 따라 당초 면접시험 대상자 중 최종 불합격자 비율은 29%로 서울시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분야별 최종합격인원은 ▲소방男-40명 ▲소방女-1명 ▲구급상황관리女-1명 ▲구급-8명 ▲구조-9명 ▲전산-2명 ▲자동차운전-12명 ▲자동차정비-3명 등으로 소방 남자분야에서 무려 14명이 초과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구조 분야에서도 1명, 자동차운전 분야에서 4명, 자동차정비 분야에서 1명이 초과합격했다.

최종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한 채용후보자 등록은 오늘까지이며, 필기시험 성적 열람은 대전광역시 홈페이지 내 시험정보란을 통해 7월 26일까지 가능하다.

◆ 전북소방, 37.5% 마지막 관문 넘지 못해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던 전라북도에선 총 95명이 최종합격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29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당초 면접시험 대상자 중 37.5%가 최종적으로 불합격했다고 밝혔다.

분야별 최종합격인원은 ▲화재진압男-38명 ▲화재진압女-2명 ▲구조-7명 ▲구급男-40명 ▲구급女-5명 ▲항공운항관리-1명 ▲항공조종사-2명 등으로, 항공조종사는 계획보다 1명이, 차량정비와 상황관리사는 한 명의 합격자도 나오지 못해 계획에서 4명이 미달됐다.

최종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한 채용후보자 등록은 7월 7일 전북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며, 등록일 오후 1시 30분까지 도착해 제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참고로 올해 전라북도 소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의 분야별 합격선은 ▲화재진압男-314.3점 ▲화재진압女-362.28점 ▲구조-60점 ▲구급男-60점 ▲구급女-80점 등을 기록한 바 있다.

◆ 강원소방, 선발계획보다 30명 미달

강원도에선 선발예정인원에서 30명이 미달된 205명만이 최종 문턱을 넘었다. 이에 따라 신체검사 통과인원 251명 중 18.3%가 전형별 점수를 합산한 결과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최종합격인원은 ▲소방男-85명 ▲소방女-6명 등으로 공채 분야의 경우 선발예정인원대로 합격자가 정해졌다. 

다만, 경채에선 ▲구급男-13명(-7명) ▲응급구조학과男-41명(-15명) ▲구조일반-10명(-6명) ▲구조화학-1명(-2명) ▲운전-7명(-9명) ▲차량정비-1명(-2명) ▲정보통신-1명(-2명) 등으로 대부분의 분야에서 미달인원이 속출했다. 반면, 구급 여자 분야(12명)와 응급구조학과 여자 분야(15명)는 선발예정인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인원이 최종관문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