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 면접 “새로운 바람 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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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뉴스
등록일
200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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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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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면접방식 완전히 탈바꿈, 수험생들 혼란 느껴 7일부터 시작된 국가직 9급 공채 면접의 방식이 급격히 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면접에서는 시사상식 및 지원 직렬에 대한 지식형 문제 등 기존 면접에서 주를 이뤘던 문제들의 출제가 철저히 배제된 대신 개인의 경험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설명하는 문제의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러한 면접형식의 변화에 대해 응시자들은 “기업체 면접보다 더 어려웠다.”, “개인적인 경험을 말하는 것이라서 오히려 편하게 대답할 수 있었다.”라는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면접장에서 만난 한 응시자는 “질문 중 ‘잘 모르겠다.’라는 대답을 할 수 있는 문제가 한 문제도 없었다.”라며 “아직 면접을 치르지 않은 응시자들은 지금이라도 최근 5년동안 자신에게 있었던 일들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응시자는 “면접을 준비하면서 외웠던 것들을 까먹을까봐 걱정했는데 면접형식이 이렇게 바뀔 줄은 몰랐다.”라고 말한 뒤 “다소 긴장되기는 했지만 객관적인 답이 없는 문제들이라서 비교적 편한 마음으로 면접에 임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앙인사위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면접은 필기시험과 중복되는 면이 많았는데 이런 현상에서 탈피하고자 했다.”라며 “지식보다는 응시자가 공직생활에 필요한 사명감, 설득력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개인적인 질문의 비중이 높아졌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이번에 치러진 면접형식이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평가를 거친 뒤 이를 수정ㆍ보완하는 과정을 반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면접은 면접형식 외에 다른 부분에서도 이전과 다른 형태를 보여 중앙인사위가 추진 중인 면접강화방침이 실행으로 옮겨졌음을 드러냈다. 우선 응시자 1인당 면접시간이 기존의 10분에서 최소 15분으로 5분이상 늘어났으며 응시자 수가 선발예정인원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면접 후 공직에 부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해당 응시자는 불합격처리된다. 이에 대해 중앙인사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미 국가직 시험사상 최초로 외무고시에서 면접 응시자와 선발예정인원이 똑같음에도 불구하고 한 명이 탈락하는 일이 있었다.”라며 “9급 응시자들도 이러한 흐름을 파악하고 면접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국가직 9급의 면접은 15일까지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9월 3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공무원저널 www.psnews.co.kr 2005/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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