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시간 120분…집단 50분, 역량 70분

국가직 7급 필기시험에 합격한 1,102명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치열한 관문을 뚫은 도전자들은 국가직 7급 공무원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만을 남겨두고 있다.

면접시험은 오는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치러진다. 첫 날인 11월 10일에는 일반행정, 우정사업본부, 인사조직, 교육행정, 선거행정, 외무영사 등 6개 직렬 응시자들이 면접시험을 치르며, 2일차에는 회계, 세무직 응시자들이, 나머지 직렬 응시자들은 마지막 날에 면접시험을 치른다.

면접 대상자는 자신의 면접시험일 오전 8시 30분까지 응시자대기장으로 출석해야 한다. 본인 확인을 위해 응시표와 신분증을 소지해야 하며, 토의면접 등 면접시험 준비에 필요한 필기구(검정볼펜)도 지참해야 한다.

면접시험은 집단토의면접과 역량면접으로 구분돼 실시된다. 집단토의면접은 오전 10시 20분부터 11시 10분까지 진행되며, 조별로 시험실 이동 후 토의과제 검토시간 약 10분이 부여된다. 이후 각 조별로 동시에 면접이 진행되며, 면접위원의 지시에 따라 자율적으로 토의가 이루어진다.

오전 11시 10분부터 11시 50분까지 중식시간이 끝나면,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역량면접이 진행된다. 면접대상자는 시험관리관의 안내에 따라 해당 면접조 담당 시험관리에게 이동한 후 응시표와 신분증을 제출하고 본인임을 확인받아야 한다.

면접시험실에 입실하면 면접시험 평정표, 개인발표문을 중앙에 있는 면접위원에게 제출한 뒤, 좌석에 앉아 면접을 치러야 한다.

역량면접은 개인발표 15분, 개별면접 25분으로 구성된다. 개인발표는 8분간 발표, 7분간 면접위원의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으로 진행되며, 개인발표문은 면접 이전에 30분간의 작성시간이 부여되고, 원본은 본인이 발표에 활용할 수 있다.

개인발표가 끝나면 25분간 개별면접이 진행된다. 응시자가 자기기술서에 작성한 내용과 관련된 질의와 응답이 이어지며, 5개 평정요소(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로 평가된다.

최종합격자는 면접위원 3명의 평가내용을 종합한 면접시험 평정결과와 필기시험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우수’ 등급을 받으면 필기시험 성적순위에 관계없이 합격하며, ‘보통’ 등급을 받으면 ‘우수’ 등급을 받은 응시자 수를 포함해 선발예정인원에 달할 때가지 필기시험 성적순으로 합격한다. 반면, ‘미흡’ 등급을 받으면 필기시험 성적순위에 관계없이 불합격한다.

‘우수’ 등급을 받은 응시자의 수가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하거나 ‘미흡’ 등급을 받은 응시자의 수가 탈락예정인원을 초과하는 경우 심층면접이 실시된다.

참고로 ‘응시자 자기기술서’와 ‘개인발표문’ 등은 미리 준비한 자료를 참고해 작성할 수 없으며, 입장 후부터 면접이 끝날 때가지 휴대전화 등 전자·통신기기 사용, 외부출입 및 흡연이 금지된다.

한편, 인사처는 “면접복장은 지나치게 격식을 차린 옷차림보다는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편안하고 단정한 옷차림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신희진기자 <출처: 공무원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