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 명단 발표

여성합격자 늘어나고 나이 젊어지고

22만1,853명이 지원해 역대 최다 인원이 몰린 국가직 9급 채용시험의 최종합격자 명단이 지난 3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공개됐다.

최종합격인원은 총 4,182명으로 선발예정인원(4,120명)에서 62명 초과 합격해 101.5%의 최종합격률을 기록했다. 모집단위별로 살펴보면, 일반모집은 3,799명 선발예정에 3,864명이 합격해 101.7%의 최종합격률을 보였으며, 장애모집 99%, 저소득모집 99.1%의 최종합격률을 기록했다.

일반모집 직렬 중에서 당초 선발예정인원보다 많은 수가 합격한 직렬은 ▲일반행정(서울·인천·경기) ▲일반행정(부산) ▲일반행정(울산·경남) ▲우정사업본부(대전·세종·충남·충북) ▲우정사업본부(광주·전남) ▲고용노동부(서울) ▲고용노동부(인천·경기) ▲고용노동부(강원) ▲교정(남) 등이다. 

특히, 기술직류의 경우 기계, 전기, 화공, 농업, 산림자원, 토목, 전산개발, 정보보호 등 대부분의 직렬에서 선발예정인원보다 많은 인원이 최종합격했다.

또한, 면접시험 대상자 5,652명 중 26%가 최종 관문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으며, 면접시험 미달에 따른 추가합격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건축직이 9명으로 가장 많은 추가합격자가 나왔으며, 회계(일반), 보호(저소득) 등 2개 직렬에서 2명씩 추가합격자가 나왔다.

여성합격자는 54.5%를 기록해, 51.6%를 기록한 작년보다 2.9%포인트 늘었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한 세무직의 경우 전체 합격자의 67%가 여성합격자로 집계돼 여성합격자 비율 상승에 일조했다. 지난해 세무직 여성합격자 비율은 62.1%를 기록한 바 있다.

일반행정직 전국모집의 여성 합격자 비율은 71.4%에서 70.8%로 낮아졌으며, 행정지역의 경우 작년 66.7%에서 올해 68.9%로 소폭 상승했다. 일반모집 직렬 중 가장 높은 여성 합격자 비율을 기록한 직렬은 71.4%를 기록한 일반농업직(70명 50명)이다. 반면, 남성합격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직렬은 전기직으로 합격자의 78.8%(33명 중 26명)가 남성이었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8.3세로 지난해 29.1세에서 0.8세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3~27세-51.4% ▲28~32세-27.1% ▲33~39세-13.5% ▲40세 이상-4.2%이며, 최고령 합격자는 55세, 최연소 합격자는 18세다.

최종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지난 8일 채용후보자 등록이 마감됐다. 채용후보자 등록기간에 등록하지 않은 합격자는 임용될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된다. 부처배치 방법 및 일정은 오는 12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안내된다.

신희진 기자 <출처: 공무원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