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따라 합격선 들쑥날쑥”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 분야별 합격선 살펴보니올해 국가직 9급 필기시험 합격선이 경쟁률에 따라 등락을 달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험생들의 희비도 분야별로 뚜렷하게 엇갈렸다.이번 시험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던 9급 행정전국은 396.25점의 합격선을 기록했다. 이는 394.78점을 기록한 작년보다 1.47점 상승한 결과다. 올해 행정전국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1.6배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합격선의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은 셈이다.우정사업본부의 경우 113.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서울시가 393.04점의 최고합격선을 기록했고, 35.8대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인 강원도는 362.7점의 최저합격선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최고점은 10.18점 상승한 반면, 최저점은 6.95점 하락했다.작년과 동일한 인원을 선발함에도 불구하고, 출원인원이 55.2% 늘어난 관세직 또한 작년 대비 5.5점 높아진 373.66점의 합격선을 보였으며, 59.6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한 고용노동부(전국) 또한 전년 대비 5.7점 상승한 379.94점의 합격선을 기록했다. 다만, 보호직의 경우 올해 경쟁률이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남자 360.64점, 여자 370.83점의 합격선을 보이면서 지난해보다 각각 4.56점, 9.03점의 합격선 상승세가 이어졌다. 9급 행정지역에선 합격선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매년 높은 수준의 합격선을 보이는 수도권의 합격선은 지난해 395.4점에서 올해 394.42점으로 하락했으며, 지난해 최고합격선을 기록한 제주 지역은 395.90점에서 10.52점 낮아진 385.38점의 합격선을 보였다. 이 외의 지역에선 ▲강원-373.81점(↓11.57점) ▲광주·전남-383.13점(↓5.32점) ▲대구·경북-390.21점(↓0.72점) ▲부산-390.86점(↓1.19점) ▲울산·경남-389.09점(↓2.18점) 등을 기록하며 합격선의 하락세가 계속됐다. 고용노동부 지역일반 모집 또한 전국모집과는 달리 대부분의 지역의 합격선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서울지역의 합격선은 작년보다 14.04점 낮아진 373.95점의 합격선을 보였으며, 인천과 경기지역 또한 이보다 11.06점 낮은 376.93점의 합격선을 기록했다. 나머지 지역의 경우 ▲강원-352.4점(↓25.98점) ▲대전·세종·충남·충북-370.06점(↓14.46점) ▲광주·전남-368.1점(↓13.97점) ▲부산-378.29점(↓4.51점) ▲울산·경남-377.73점(↓8.27점) 등으로 역시 작년보다 낮아진 합격선을 보였다. 지난해 117.7대1에서 올해 46.9대1로 경쟁률이 급격히 낮아진 철도경찰 또한 353.32점의 합격선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9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남미래 기자<출처 : 공무원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