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채용규모 감소에 수험생 ‘울상’7~9급 선발예정인원 전년대비 26.1% 감소서울시가 올해 7~9급 신규 공무원 1,803명을 공개 채용한다.올해 신규 공무원 채용 분야는 ▲행정직군-1,127명 ▲기술직군-676명이다. 직급별로는 ▲7급-103명 ▲8급-22명 ▲9급-1,678명이다.주요 직렬별 선발예정인원은 ▲7급-행정일반 41명, 행정장애 5명, 감사 5명, 기계 5명, 전기 6명, 토목 13명, 건축 4명, 방재안전 4명 ▲9급-행정일반 642명, 행정장애 106명, 행정저소득 90명, 행정시간제 122명, 지방세일반 53명, 토목 53명, 운전(경력경쟁) 82명 등이다.사회복지직과 고졸 경력경쟁채용인원을 제외한 올해 채용규모는 1,689명으로, 2,284명을 선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던 지난해보다 595명(26.1%) 감소했다. 직렬별로 살펴봐도 9급 산림자원, 9급 보건, 9급 통신기술직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직렬이 작년만 못한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특히, 가장 많은 수험생이 지원하는 일반행정직의 경우, 7급 일반행정직은 전년 대비 36.9% 감소한 41명을, 9급 일반행정직은 전년 대비 11.7% 감소한 642명 채용에 그쳤다(장애·저소득 제외). 장애인은 전체 채용인원의 10%인 170명, 저소득층은 9급 공채인원의 10%인 144명을 채용한다. 이는 법정의무 채용비율(장애인 3%, 저소득층 1%)보다 7~9% 높은 수준이다. 또한, 고졸자는 채용 가능한 기술직 9급 공채 인원의 30%인 114명을 채용한다.고졸자 채용 모집단위에 대한 시험일정 등 세부사항은 오는 7월 중에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 공고 예정이다.아울러,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204명을 구분 모집해 채용하며,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 자체감사 역량을 높이고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감사직류 공무원 5명을 채용한다.응시원서는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이후 필기시험은 지방직 9급 필기시험 다음 주인 6월 25일이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8월 24일 발표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9월 10일 인적성검사, 10월 17일부터 28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16일 정해진다.한편, 서울시는 올해 채용규모에 대해 총 3,205명으로 전년 대비 138명 증가했다고 설명했으나, 1,209명을 선발하는 사회복지직을 제외한 나머지 직렬은 작년보다 줄었다. 이 때문에 일반행정직이나 세무직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작년보다 험난한 상황 속에서 경쟁을 이겨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강옥현 서울시 인사과장은 “서울시 민선 6기 인사혁신 방안에 따라 사회적 약자의 공직임용 기회를 지속 확대하는 열린 채용을 지향 한다”며 “‘시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 서울을 견인할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신희진 기자<출처 : 공무원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