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조직직류 채용 “내년부터 시작”채용과 인재개발 등 인사관리 업무 담당내년부터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에 신설되는 ‘인사조직직류’의 시험과목이 확정됐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을 2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업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최근 신설된 인사조직직류 공무원은 채용·인재개발·보직·성과관리 등 인사관리 과정의 업무를 맡게 돼 정부 인사를 ‘전략적 인적자원관리’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인사처는 보고 있다. 시험과목은 한국인사행정학회·한국행정학회 등 관련 학회 및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됐다. 필기시험은 9급의 경우 국어와 영어,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사회, 과학, 수학, 인사·조직론 중 2과목을 선택과목으로 응시하게 되며 7급은 국어와 영어, 한국사, 헌법, 행정법, 행정학, 인사·조직론 등 7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5급 공채의 경우 언어논리영역과 자료해석영역, 상황판단영역, 헌법, 영어, 한국사를 1차 시험과목으로, 행정법, 행정학, 경제학, 정치학, 인사·조직론을 2차 시험과목으로 치러야 한다. 다만, 5급 공채의 경우 2017년부터 1차 시험에서 헌법이 필수과목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김진수 인사처 인재개발국장은 “인사조직직류 시험과목을 확정함에 따라 인사·조직에 관한 전문지식이 있는 사람을 국가공무원으로 선발할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면서 “내년부터 인사조직직류 공무원을 선발해 정부 인사업무가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미래 기자<출처 : 공무원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