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지역에서 응시율 전년보다 상승세

지난 한 주 지방교육청 9급 임용시험의 응시율이 지역별로 속속 공개됐다. 25일까지 응시율을 발표한 지역은 총 13개 지자체로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리는 9급 교행일반의 13개 지역 평균응시율은 62.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필기시험 응시율을 공개하지 않은 경상북도와 경상남도교육청을 제외하고 살펴보면, 11개 지역 중 7개 지역의 응시율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른 지방직 9급의 응시율이 대부분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다. 이는 지난 19일 상당수의 지방공무원 9급 수험생들이 교육청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응시를 선택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높은 응시율을 보인 지역은 충청남도교육청으로 9급 교행일반 원서접수 인원 1,815명 중 1,259명이 시험을 치르면서 69.4%의 최고응시율을 기록했다. 응시율은 가장 높았지만 초기 경쟁률이 높지 않았기에 실질경쟁률은 6.5대1의 낮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교행일반에서 38명을 선발하는 인천시교육청은 원서접수 인원 958명 중 56.3%에 불과한 539명만이 시험을 치러 전국에서 가장 낮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출원인원 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결시하면서 경쟁률 역시 25.2대1에서 14.2대1 수준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 응시율의 상승폭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울산시교육청으로 울산시 9급 교행일반의 응시율은 58.2%에 불과했지만 올해 이보다 8.5%포인트 뛰어오른 66.7%의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지금까지 응시율을 공개한 지역 중에서는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결시인원을 반영한 실질경쟁률 역시 16대1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31명을 선발하는 세종시교육청의 경우 599명의 지원자 중 358명만이 필기시험을 치러 71.3%를 기록한 지난해 응시율보다 무려 11.5%포인트 감소한 59.8%의 낮은 응시율을 보였다.

나머지 지자체의 경우 부산시(67.7%), 경기도(64.7%), 강원도(64%), 충청남도(69.4%), 전라남도(66%) 등이 평균치보다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으며, 서울시(57.5%), 대전시(61.3%), 전라북도(61.3%), 경상북도(60.6%), 경상남도(60.4%) 등이 평균보다 낮은 수준의 응시율을 보였다.

[출처 공무원저널 김윤정 기자 kermit@psnews.co.kr ]